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알버타 밴프와 재스퍼, 관광객 증가로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9-11 (화) 00:24 조회 : 49200
글주소 : http://gfwy.cakonet.com/b/B04-181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한때 캐나다의 20달러 지폐에 도안되기도 했던 모레인 레이크를 방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전 8시 30분에 인근에 위치한 또다른 유명한 호수인 레이크 루이스의 주차장은 이미 꽉 찬 상태였으며 이 상태에서 승용차를 타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모레인 레이크까지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결국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모레인 레이크까지 도달한 사토양은 힘든 여정을 여러 차례나 통과한 뒤에야 마침내 이 호수를 감상할 수 있었다.

환경운동가이자 밴프에 거주하는 주민이기도 한 하비 로크씨에게 있어서 주차장 부족문제는 별로 색다른 뉴스가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 모레인 레이크를 찾았는데 주차장 부족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로크씨는 밴프 국립공원은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특히 레이크 루이스와 모레인 레이크, 그리고 존스턴 캐년에서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이제는 일부 인기 있는 관광지의 경우에는 방문객들의 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로크씨는 밴프 국립공원이 10년마다 한번씩 시행하고 있는 공원발전 전략검토안을 통해 이러한 의사를 밝혔는데 해당 방안에는 주민들의 접근을 포함한 다양한 공원관리 방안들이 담겨 있다.

특히 다른 곳보다도 캐나다 록키산맥 관광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밴프 국립공원에 이러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밴크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지난 2017-18년 시즌에만 무려 418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은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자스퍼 국립공원에 비해서 거의 75퍼센트나 많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 두 공원을 제외하고는 100만 명이 찾는 국립공원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통해 밴프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밴프를 찾은 관광객의 수는 지난 2010-11년에 비해서 315만 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최근 들어 방문자의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캐나다 공원협회의 리 스미스 매니저는 이처럼 밴프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13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도시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멋진 풍경과 경치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밴프와 재스퍼는 캐나다의 가장 상징적인 공원들이며 캐나다인들 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자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최고의 관광명소이다”라고 말하며 현재로서는 방문객의 수에 제한을 가할 방침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이 무료로 개방된 바 있는데 이때 밴프를 찾는 방문객이 폭주하자 캐나다 공원협회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인근의 마을까지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방문객의 수가 올해 들어서도 줄지 않자 결국 이 셔틀버스는 올해에도 운행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운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록키산맥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 지역의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연구자료도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방문객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캐나다 공원당국의 고민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Ekos-Canadian Press는 캐나다인 4,839명을 대상으로 '나는 중산층이다' 라는 인식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중산층에 대한 평가방법은 중산층 인식 여부, 과거와 비교한 자신의 삶의 질 변화, 다음세…
10-23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사회/문화
캐나다 제 2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현재의 요금보다 40퍼센트나 저렴한 새로운 최저가 항공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내년 여름에 스웁(Swoop)이라는 명칭의 초저가 항공…
10-07
사회/문화
지난 주말 밤에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을 공격하고 임대한 유-하울 트럭으로 다운타운을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치는 광란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토요일 밤에 번잡한 거리에서 무고한 보…
10-07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사회/문화
최근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일자리수는 8월에도 증가한 것으로 집…
09-16
사회/문화
취업사이트 인디드 닷컴(Indeed.com)은 최근 학사학위 없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한 최고의 일자리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상위 10개 직업 중 절반은 평균 급여가 7만5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일종…
09-08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이 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 온타리오 주 경찰이 이날 몬트리올 항을 거쳐 토론토 일대로 밀반입된 정제 코카인 1062㎏을 적발하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범인 3명을 …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정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시민들에게 'LGBTQ2 권리' 지원을 위해 정부 문서에 'X'를 표시하고 성별에 중립적인 여권 및 기타 정부 문서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09-01
사회/문화
영화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 사망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의 사망 사고가 매우 비정상…
08-25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사회/문화
캐나다의 한 80대 여성이 13년전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기상천외한 곳에서 다시 찾았다. 메리 그램스(84)는 며느리가 앨버타주 아미나에 있는 105년이나 이어져 온 가족농장의 밭에서 캐낸  당근 중 한개가 이 반…
08-21
사회/문화
지속되는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올해 알버타주 남부 지역의 농작물 생산량이 최대 20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의 농업 및 임업 전문가인 닐 왜틀리씨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농작물들이 죽…
08-14
사회/문화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8-14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헬렌 가우빈씨와 그의 파트너인 안드레 자우빈씨는 무려 37년 동안이나 동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명의 자녀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
08-1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