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0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앨버타 아동병원 외벽에 매달린 '슈퍼 히어로'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6-09-02 (금) 00:16 조회 : 23958
글주소 : http://gfwy.cakonet.com/b/B04-109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던 닐슨(Ethan Nielson)'과 여동생 '라일리(Ryley)'는 지난 24일 수요일 '앨버타 아동병원'에서 만화책에서나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이 병원 건물의 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5달 전, 이던은 '크랜스턴(Cranston)'에서 트럭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다.

그 후, 이 9살 소년은 자신의 몸에 달라붙고, 찌르는 모든 의료 장비를 거부하기 시작했고, 엄마 '멜라니 닐슨(Melanie Nielson)'의 말에 따르면, 아들은 의료진들로부터 자신만의 슈퍼 히어로 이름 - 아썸 이던(Awesome Ethan: 두려운 이던)​ - 을 얻게 되었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건물 앞 뒤로 몸을 흔들면서 창문을 닦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토르의 슈퍼 히어로 복장의 청소부들을 보면서, “이던은 사고 후 처음 3달은 병원에서 지냈었고, 오늘은 정기 검진 때문에 왔는데,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운이 좋네요."라고 말하며, 이와 같은 광경이 장기간 치료를 위해 아동병원에 아직도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덧붙였다.

"병원에서 삶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이벤트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앨버타 아동병원의 수석 운영 책임자인 '마가렛 플러튼(Margaret Fullerton)'은 유리창 청소부들이 그러한 아이들을 돕고 싶은데, 병원 창문을 닦을 필요가 있는지 먼저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청소 회사와 유리창 청소부들은 - 슈퍼 히어로의 역할에 충실하게 - 그들의 실제 정체를 아이들에게는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플러튼은, 슈퍼 히어로들이 건물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슈퍼 히어로들이 우리를 위해서 창문을 닦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병원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정말 특별한 날이었답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일하고 있는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동병원 복도에서 아이들이 창문에 붙어 있다. 어떤 아이들은 창문을 통해서 슈퍼 히어로들과 '하이 파이브'하기 위해서 손을 내밀기도 했다.

5살 '도미닉 놀팅(Domenic Nolting)'은 X레이 촬영을 기다리면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보았다. 

놀팅의 아빠 '닉'은 영화에서 나오는 슈퍼 히어로 복장의 유리창 청소부들을 만난 건 너무 좋은 경험 이었다고 말했다.

오빠 이던과 엄마 옆에 서 있던 6살의 '릴라이(Ryley)' 또한 가장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로 스파이더맨을 꼽았다.

"우리가 병원에 와서 슈퍼 히어로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멋져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플러튼은,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아동 병원들의 어린이들이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역사회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Woody Kim 기자]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0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이민/교육
2016인구센서스…필리핀 출신 으뜸, 한국인은 1.8%로 10위 지난해 현재 캐나다의 이민자 인구 비율이 전체의 21.9%를 차지, 8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5년 주기로 실시한 20…
10-31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복합문화 주의'를 내세운 캐나다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2005년 이후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29일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에 따르면, 올해로 캐나다 건국 150주…
07-08
정치
트뤼도 총리 "다양성이 캐나다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일부 원주민, 항의 행진…경찰, 도로 폐쇄 등 삼엄한 경비 캐나다 전역이 건국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1일 1867년 7월 1일 영…
07-01
사회/문화
“밀가루 조리, 확실히 하세요”라고, '연방 식품 검사국(CFIA)'이 지난 27일 밀가루 조리를 확실히 하라고 공공에 권고했다. CFIA는 "대장균(E.coli)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
07-01
사회/문화
이중 국적자, 국내 입국 시 캐나다 여권 필요 해외에 체류 중인 일부 국민들의 캐나다 여권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10일부터 연방 정부는 캐나다 국적 외 타국가 국적을 보유 중인 이중…
07-01
사회/문화
연방 장관 우려 표명, 공동 노력 절실 제인 필포트(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이 밴쿠버 지역의 '아편 유사제(opioid)' 오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필포…
06-17
사회/문화
캘거리에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평균 한 달에 네 다섯 번 정도로 공연을 자주 하는 편인데다 클래식 음악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06-14
사회/문화
캘거리 최대의 축제, 2017 스탬피드 축제 Stampede 가 이제 한 달가량 남았네요. 특히 올해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더 화려한 스탬피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축제를 즐…
06-14
사회/문화
형량심, 동물 학대 혐의로 드물게 징역형 선고 ​​동물 보호 단체, "외부 기관의 낙농업체에 대한 관리 및 감시 필요" 국내 최대의 낙농업체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남성들이 동물학대…
05-26
사회/문화
노인 인구수, 작년에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수 추월 국민 평균 수명 82세, 고령 인구 중 여성 비율 계속 높아져 10년 후 노인 비율 25%, 아동 비율 16% 예측 작년 여성 비율 50.9%, 85세 이상에선 여성이 두 배 많아 급…
05-15
사회/문화
2011년 국내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 사상 최고 20%  이후 5년간 전체 인구 및 아동 인구 증가율, 각각 5% 및 4.1% 불과  2016년 노인 인구, 처음으로 아동 인구보다 많아져  노동 가능 인구 감소 및 노령화 속…
05-07
이민/교육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 '사기 결혼' 방지 목적 도입  가정폭력 피해 차단 위해, 5월 초 관보 통해 폐지 공고 예정 이민-난민 지원 단체, 환영 vs 보수당, 폐지 비난 지난 25일 연방 자유당 정부의 웹사이트…
04-29
정치
고 피에르 트루도 총리, 1982년에 '인권' 강조하며 개헌 연방 총리, "'캐나다 대 원주민'은 '국가 대 국가'로서 관계 쇄신할 것"  법무부 장관, "포용과 배려의 캐나다 배경에는 헌장이 존재" 현행 캐나다 헌법​…
04-22
목록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